디에이치 방배에 분양 당첨이 되었습니다!
인기 드라마의 제목처럼 저도 이제 서울 자가에 사는 (대기업은 아니지만) 부장이 되었습니다. 나이가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요..ㅠ
그러면서 부동산에 관심이 생겨, 관련 글들을 좀 써보려고 합니다.
첫 글인 만큼 구체적인 정보보다는, 앞으로 이어질 글들이 바라볼 방향부터 적어두려 합니다(괜한 오해로 미움 받기 싫어요 ㅠ).
사는 것과 사는 곳
한국에서 부동산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큰 관심사면서, 논쟁과 다툼도 많은 듯합니다.
집이라는 재산 자체가 꼭 필요한 필수재이기도 하거니와, 급격한 발전 과정에서 자산의 대부분을 부동산에 투입해 온 한국의 특수성 때문에 특히 더 예민한 주제 같습니다.
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.
집은 사는 것(BUY)이 아니라, **사는 곳(LIVE)**이다.
대부분 동의하실 테고,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.
하루를 마치고 돌아오는 곳, 가족과 밥을 먹는 곳, 주말 아침의 게으름이 허락되는 곳.
집의 본질은 시세 그래프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기는 삶이라고 믿습니다.
집값이 얼마가 되든 그 집에서 보내는 저녁의 가치가 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.
그런데, 대한민국의 현실
그런데 이러한 생각만으로 세상을 바라보기에는 현실이 만만치 않습니다.
집값은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. 그리고 집은 선택재가 아니라 필수재입니다.
안 살(LIVE) 수는 없는데, 그 값이 한 가정이 평생 모은 자산의 상당 부분을 — 사실상 가장 큰 덩어리를 — 요구합니다.
자산의 대부분이 들어가는 물건 앞에서 “나는 실거주니까 가격엔 관심 없어”라고 말하는 것은, 무책임에 가깝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.
내 자산의 가장 큰 부분이 어디에 어떻게 놓여 있는지 모른 채 사는 셈이니까요. 그래서 저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.
집의 본질은 사는 곳(LIVE)이다. 하지만 집이 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상, 투자의 관점을 아예 놓아버릴 수는 없다.
서울 자가에 사는 김부장, 평범한 40대 가장의 부동산 경험기
저는 그동안 전세를 살았습니다.
그러다 처음으로 아파트 분양에 당첨됐습니다.
생애 첫 당첨, 생애 첫 내 집입니다.
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곳이 디에이치 방배이고, 곧 신규 아파트 사전점검을 앞두고 있습니다.
그동안 부동산에 관심 없고, 무지했고, 현실을 무시했던 저지만, 이제는 직접 겪는 일들을 하나씩 기록해 보려 합니다.
첫 번째 시리즈에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, 디에이치 방배에 청약 당첨되면서부터 입주까지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.
- 분양 당첨부터 입주까지 — 청약과 당첨, 계약, 그리고 입주에 이르는 과정을 시간 순으로 남기겠습니다. 처음이라 몰랐던 것,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위주로요.
- 사전점검 후기 — 가장 먼저 올라올 글입니다. 무엇을 준비해 갔고,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했고, 어떤 하자를 찾았는지. 처음 가보는 사람 입장에서 정리하겠습니다.
- 살면서 남기는 후기 — 입주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겠지요. 실제로 살아보며 느끼는 것들 — 좋은 점이든 아쉬운 점이든 — 을 시간이 지나며 계속 덧붙이겠습니다.
이 연재의 글에는 모두 디에이치방배 태그를 달아두겠습니다. 태그를 누르시면 시리즈 전체를 모아 보실 수 있습니다.
저는 부동산 전문가가 아닙니다. 오히려 그 반대라서, 처음 겪는 사람의 기록이 같은 처지의 누군가에게는 전문가의 조언과는 다른 종류의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.
제가 집을 실제 사면서(BUY), 살면서(LIVE) 겪은 일들을 적고, 또 따로 공부하면서 얻은 지식이나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.
첫 청약을 준비하시는 분, 첫 입주를 앞두신 분과 함께 차근차근 가보겠습니다.
커버 이미지 출처: JTBC 드라마 「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」 포스터 (일부 수정)